도내 제품이 중국의 북방지역 진출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무역협회강원지부(지부장 元斗喜)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중국 대련종합박람회에 원주지역 6개 업체가 참가, 현지 업체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으며 총 640만달러상당의 계약고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또 6개 업체가 모두 214건의 1천7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기록하면서 업체별 현지 대리점 개설 문의가 이어지는 등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져 북방지역 진출에 초점을 맞춘 상품 개발과 전략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SBCOM(대표 朴鉉植)은 쇼핑몰, 인터넷, 소프트웨어 판매 등 정보통신산업 분야에서 390만달러의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미국, 인도 IT업체와 제3국 공동진출방안도 활발히 논의했다.

또 한농기계(대표 鄭在熙)의 사료채취기는 내몽고에서 월 100대씩 장기공급해 줄 것을 요청, 향후 구체적인 계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수산환경개발(대표 禹龍愛)은 요령성 정부에서 자체시험 장비를 요청했다.

이밖에 LGO무역(대표 高範淳)과 JJ모발연구소(대표 장 진), 세원지오신테크(대표 金英植) 등도 현지 바이어로부터 대리점 개설 문의 등 호평을 받았다.

무역협회 강원지부는 “이번 중국 대련박람회를 통해 도내 제품이 중국의 동북지역과 서부지역 등에 홍보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중국 정부의 개발정책에 맞춰 도내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강원지부는 내몽고자치주와 협의, 도내 상품의 수출을 위한 정기 상품교역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秦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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