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 강원지회(지회장 李宗穆)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의 매출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장한 도내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의 3월까지 매출이 4천8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전시판매장이 개장한 2월에만 매출이 반짝 했을 뿐 계속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며“하루에 20만∼3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매출의 대부분은 공예품이 차지하고 중소기업 제품의 매출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기협 강원지회는 중기제품 전시판매장의 매출이 저조하자 개장 당시 4명이던 직원을 1명으로 줄이는 등 감축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중기협 강원지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제품의 판매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도내 중기제품을 알리는 전시효과도 무시할 수 없어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퇴계동 향토공예관에 있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은 144평 규모로 농수특산품 25개업체, 공산품 17개 업체, 공예품 39개 업체가 1천500여가지 품목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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