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산 등 산업활동이 3개월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강원통계사무소가 29일 발표한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산업생산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 화학제품 등의 업종에서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월비 6.0%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 2월 11.2%, 3월 2.4%에 이어 연속 3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생산동향을 보면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가 81.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화학제품 50.7%, 채석업 48.3%, 의복 및 모피제품 31.3% 등의 부문에서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출하부문도 전월에 비해 10.4%의 증가를 보이면서 전기기계(-66.7%)나 조립금속제품(-53.3%), 섬유(-12.0%)분야에서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감소세를 보인 것을 제외한 주요 업종에서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재고는 전월비 1.3%가 감소해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달 도내 건설발주액은 정부 및 공기업의 발주가 다소 늘면서 전월에 비해 113.2%가 증가한 총 904억3천만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월중 공사발주건수는 13건(공공 12건, 민간 1건)으로 집계됐다.

강원통계사무소 관계자는 “1월까지만해도 지난해에 이어 생산 및 출하에서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생산 및 출하부문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그러나 경기회복세를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秦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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