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증시 관심종목]

 국내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모멘텀 부재 속에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다만, 국내 증시가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 등 주요 변수들을 무난히 극복하며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점차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금융통화위원회에서 2월 콜금리 목표치를 0.25%P 인상하며 4.0%를 기록했다. 금번 금리 인상은 국내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중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면, 국내외 금리 인상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급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국제유가 및 환율 등 대내외 여건이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낙폭과대 우량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은 투자 심리 안정화 차원에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 증시의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던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상승하며 바닥권 탈피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환율 안정세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시 말하면,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인 상승과 안정세 지속 여부에 따라 국내 수출관련 지표 및 기업실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이는 모멘텀 부재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증시에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이상을 종합해 볼 때, 국내 증시가 주요 변수들로 인한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나, 수급 여건 개선 추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 이상의 상승세를 시현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각되지 않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 등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코스피
 △대구은행=자산건정성 개선 및 이자/비이자부문에서 양호한 4분기 실적 기록.
 적극적인 영업지역 확대전략과 정부의 지방균등발전 정책에 따라 2006년에도 고성장 지속 가능성 농후
 △웅진코웨이=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으로 인해 매출원가가 감소하고 경영효율화를 통해 판매관리비
 비중이 감소하면서 실적호전이 부각됨. 친환경가전 렌탈서비스 시장의 독점적 지위, 신규아이템의 성장성, 잉영현금흐름의 꾸준한 개선, 배당성향의 상향가능성으로 주가 상승여력 충분하다고 판단됨
 ■ 코스닥
 △덕산하이메탈=DDR2 D램 패키징에 BGA도입으로 BGA패키징 필수 재료인 솔더볼 수요 급증 전망
 2006년 7월부터 유럽의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 시행에 의한 무연제품사용 의무화로 고부가 제품인 무연제품의 비중 확대 전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
 △NHN=동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서비스 전부문에 걸쳐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실적모멘텀이 기대됨. 특히 검색광고의 경우 국내인터넷광고의 높은 광고노출효과 및 종량제방식 서비스강화등을 바탕으로 성장세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연계흠 현대증권 춘천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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