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무공해의 땅 화천’을 청정농산물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간동면 유촌2리에 메뚜기 마을을 조성한다.

이 사업은 환경과 농업이 조화를 이루는 청정 환경을 보전,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후세대에까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화천군관계자는 “상서면 신대리 토고미 오리쌀 마을과 함께 메뚜기와 거미가 살고 반딧불이가 생동하는 농촌을 조성해 무공해의 땅 화천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뚜기 마을은 간동면 유촌2리 모현동 金경수씨(38)등 3개 농가가 참여하며 조성면적은 10필지 2만2천793㎡.

이들 농가는 본답과 논둑에 제초제와 농약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목초액과 현미식초 등 자연농업 자재를 활용해 병해충을 예방하며 연간 무농약 청정쌀 120가마(80㎏)를 생산, 2천60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9월 중순쯤 무농약 청정쌀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을 초청해 메뚜기 잡기 체험행사를 열어 현장에서 예약 판매하는 등 청정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華川/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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