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장병들이 운동중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전우돕기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병사는 장준일병(26).

장일병은 지난7일 철봉에서 운동을 하던 중 머리부터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장일병은 신속히 수도통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경추골절로 인한 신경압박으로 하반신이 마비, 1급장애판정을 받은 상태.

더욱이 장일병은 어머니가 돌아가신데다 간호를 도와줄 친인척 마저도 없는 형편.

이에따라 육군 노도부대(부대장 閔庚白소장) 장병들은 성금모금, 위문편지, 병문안가기 등 따뜻한 전우애를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14일 성금100만원을 모아 우선 장일병에게 전달했다.

또 장일병과 같은 소속 중대원들은 장일병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작성, 한권의 책으로 엮어 전달했으며 휴가를 이용해 이미 20여명의 부대원은 물론 부대장인 閔庚白소장이 지난 28일 직접 문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장일병은 현재 수도통합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부대측은 장일병을 돕기위한 장기적인 계획으로 폐품수집, 바자회 등을 열 계획이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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