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고 조직을 재정비해 각종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는 자생단체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겠습니다”

29일 열린 춘천시번영회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으로 추대된 金秉珏회장(54·강원자동차운전전문학원 대표)은 “그동안 유명무실하다는 세간의 평이 일 잘한다는 평가로 바뀔 수 있도록 번영회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춘천시번영회는 지난 97년 IMF경제위기 이후 집행부의 활동이 전무하다시피 해 경춘선시내구간 지하화 등 굵직굵직한 각종 지역현안으로부터 밀려나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현안해결을 위한 대중앙정부 및 강원도를 대상으로 한 주민의견 수렴과 건의가 없어 자생단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었다.

金회장은 “우선 동단위 이사와 읍·면·동 시의원, 지역별 번영회장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빠른 시일안에 개최해 현안을 집중화시키겠다”고 밝혀 침체분위기 쇄신 돌파구를 제시했다.

그는 또 “부회장 및 이사진으로 구성돼있는 조직을 대폭개편해 보다 정예화함으로써 일하는 번영회 체제로 갖추겠다”며 “지역현안에 대한 참여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동단위 번영회간의 정기적인 상설교류장을 개설해 가장 가려운 부분이 어딘지부터 진단해 대처해 나가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회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단체를 활성화시키기 힘들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힘을 합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金회장은 현재 국제로터리 제3730지구 총재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春川/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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