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위한 재테크 금융상품

 시중은행들이 여성들을 겨냥한 재테크 금융상품을 잇따라 내놓아 관심을 끌고있다.
 따라서 금융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이라면 시중은행들의 여성전용 금융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여성 고객에게 우대금리와 함께 각종 할인과 보험 가입 등의 혜택을 주는 상품을 마련, 잘만 고르면 같은 조건의 남성 고객보다 훨씬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일부 은행들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자신의 건강관리에 신경을 덜 쓴다는 점을 착안해 건강 관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탑스 레이디플랜 저축예금' = 건강검진 제휴를 비롯해 인터넷 홈쇼핑, 웨딩컨설팅, 여행상품 할인혜택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적인 우대서비스도 주어진다.
 공과금이나 급여를 자동이체하거나 신용카드 실적이 우수하면 수표발행 수수료와 자동화기기(ATM) 수수료가 면제되며 수신 및 대출금리, 외화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자녀출산, 본인 혹은 자녀 결혼, 주택구입 등이 있을 때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가입고객 가운데 500명을 추점해 5만원 상당의 '골드리슈 금적립통장'도 증정한다.
 △국민은행 '행복드림통장' = 금리우대도 받고 암보험 가입 혜택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여성전용 상품이다. 1년짜리 정기예금의 경우 3천만원 이상 가입하면 연 4.10%, 3천만원 미만은 연4.05%의 금리가 적용돼 일반 예금상품의 금리보다 높다.
 3천만원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에 걸릴 경우 2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가입액에 따라 보험혜택을 주며 이들 3개 암을 제외한 나머지 암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상만 가입하면 500만원을 보장받는다.
 △우리은행 '미인통장' =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두 가지로 구분되는 맞춤형 통장으로, 출산이나 결혼을 하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기예금 고객이 상품 가입기간에 자녀를 낳으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태어난 자녀의 이름으로 1472원(일사천리)을 납입한 적금통장도 준다.
 또 정기적금을 든 고객이 가입기간에 결혼하는 경우에는 금리를 연 0.2%포인트 올려준다.
 이밖에 500만원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여성 3대 암과 응급비용 보험에, 정기적금에 20만원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는 강도상해 및 성범죄 보험 등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외환은행 아이미즈카드 = 유명 미용업체 최고 30% 할인, 백화점 및 대형 할인점 2~3개월 무이자할부, 면세점 10% 할인 등이 가능하다.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통해 영화예매를 하면 1500원을 할인해 주며 롯데월드,서울랜드, 캐리비언베이, 설악워터피아 등의 놀이공원에서도 20~5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주유소와 여행상품, 호텔이용 등에 대해서도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
 △하나은행 이브카드 = 백화점, 제화점, 의류점, 할인점 등 할부거래가 가능한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할부수수료가 면제된다.
 카드 발급후 결혼을 하는 신부에 대해서는 결혼시점까지 납부한 수수료의 10%를 결혼 축하금으로 돌려주며, 결혼직전 혼수구입 비용으로 1회 일시불 한도를 1000만원까지 늘려준다.
 거래실적에 따라 무보증으로 최고 500만원, 연대보증이 있을 경우 최고 1000만원까지 결혼준비자금을 대출해 주고 얼굴성형보험, 성폭력범죄 위로금, 스토킹 경호비용 등으로 최고 1000만원까지 보상한다.
 김창삼 ch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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