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요일 마케팅 다양… 온라인 쇼핑몰 주말 할인행사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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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체들의 '요일 마케팅'이 활발하다. 특정 시간대와 요일에 큰폭의 할인판매를 하거나, 할인쿠폰 지급, 요일별 할인판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 쇼핑객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를 쓸 때 미리 지정된 날짜에 사용하면 추가 할인이나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신한카드는 매달 3.6.9가 들어가는 날을 '369데이'로 정하고 이날 전국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휘발유는 ℓ당 80원을 적립해 준다.
 또 현대, GS, E1 가스충전소에서 LPG 충전시에도 ℓ당 30원을 적립해주고 있다.
 신한카드는 ‘369데이'에 해당하는 날에 카드 매출액이 지난 1∼2월기준으로 평일 매출액보다 2.6배 늘어나고 사용회원수도 2.53배 증가하는 등 3.6.9데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의 KB카드도 지난해부터 매달 7일과 17일, 27일을 '스타카드 데이'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스타카드 데이에 KB스타카드를 이용해 GS칼텍스에서 주유를 하면 ℓ당 1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스타카드 데이에 도내 제휴 할인점과 대리점에서 건당 3만원 이상 이용시 7%의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국민은행은 애초 스타카드 데이 행사를 지난해말까지 할 예정이었으나 호응이 좋자 올해 6월까지로 행사 기간을 연장한 상태다.
 LG카드는 4월4일처럼 매월 월과 일이 겹치는 날에 '땡스기빙데이'(ThanksgivingDay) 행사를 열고 무이자 할부와 적립금 혜택 등을 주고 있다.
 인터넷서점 YES24에서 책을 구매하면 6%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인터넷 영화사이트인 맥스무비에서 영화 관람권을 구입할 때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땡스기빙데이에 결제할 경우 놀이공원·레스토랑·쇼핑·미용·웨딩·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종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LG카드는 또 매달 땡스기빙데이에 각 분야를 지정, 더 큰 혜택을 주고 있는데 4월에는 4대 놀이공원에서 본인을 포함해 4명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현대카드S와 현대카드W를 갖고 있는 고객이라면 매주 화요일마다 피자전문인 피자헛에서 평소보다 10% 추가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또 매주 월요일을 'M데이'로 정하고 이날 현대카드M을 이용해 현대오일뱅크에서 3만원 이상 주유시 무료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주말에 고객이 몰리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온라인 쇼핑몰은 주말매출이 급감하는 게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몰들의 할인행사는 주말에 집중돼있다.
 유통전문가들은 "카드사와 유통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져 제휴를 통해 할인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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