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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비 vs 전년동기비

국내 분기별 경제성장률 主지표
변화 신속 파악 땐 '전기비' 장점

2006년 05월 29일 월요일
 한국은행은 지난 3월 우리나라 분기 경제성장률의 주지표를 금년 1분기부터는 원계열 전년동기비에서 계절조정 전기비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고하였다. 여기서 전기비란 현재 분기(월)의 수치를 직전 분기(월)의 수치로 나눈 것을 말하고 전년동기비란 현재 분기(월)의 수치를 1년 전 같은 분기(월)의 수치로 나눈 것을 의미한다.
 전기비는 전년동기비에 비해 최근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월 25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국민소득 속보치를 보면 1분기 중 우리나라 경제는 전기비 1.3% 성장하여 2005년 하반기(3분기 1.6%, 4분기 1.6%)보다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반면에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2005년 1분기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2.7%→3.2%→4.5%→5.3%→6.2%). 전년동기비에는 금년 1분기 외에도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성장률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전기비보다 높은 성장세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전기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계열에서 반드시 계절성을 제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맥주소비량은 보통 여름(2분기, 3분기)에 높고, 겨울(1분기, 4분기)에 낮은데 이러한 계절성을 제거하지 않고 단순히 원계열을 이용하여 전기비를 계산하게 되면 증가율에 심한 변동이 나타나 맥주소비의 기조적 변화를 파악하기가 어렵게 된다. 또한 전기비는 파업, 자연재해 등 일시적 불규칙적 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다는 약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년동기비를 많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발달되면서 불규칙 요인이 많이 줄어들었고 통계자료에서 계절성을 제거하는 기법도 크게 발전함에 따라 전기비의 사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박성호 한은 강원본부 기획조사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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