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도매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전자경매 비율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산물 도매시장 전체 거래량 252만5천t 가운데 전자경매로 거래된 물량은 약 27%인 68만1천t으로 지난해말 기준 전자경매 비율 4%보다 크게 늘어났다.
농림부는 전자경매 확대를 위해 올해말까지 강릉도매시장(주) 등 20개 법인에 30억원을 지원하고 2003년까지 춘천, 원주 등 전체 도매시장 법인에 전자경매를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4개 도매시장 43개 법인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자경매는 경매사의 호창소리와 중도매인의 손짓대신 전광판과 PDA(개인정보단말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투명한 경매로 출하자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