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철 할인 금융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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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은행과 보험, 카드사 등 금융권의 마케팅 전쟁이 시작됐다. 그동안 월드컵 마케팅에 치중했던 이들 업체들이 일제히 휴가철을 겨냥한 휴가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항공권 할인은 물론 휴양시설 이용료 할인, 각종 경품행사 등을 마련했다.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미리 챙기면 휴가지에서 돈도 아끼고 별도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카드 사용땐 관광시설·음식점 할인 혜택
은행 환전 환율 우대 기본… 각종 경품도

 ■ 카드사 다양한 할인 혜택
 신한카드는 다음달 6일까지 동해안 망상해수욕장에서 '신한 아름다운 캠프' 행사를 연다.
 튜브와 파라솔을 빌려 주고 해수욕장 상가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제주도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하면 레저 및 관광시설, 음식점 등 제주지역 166개 가맹점에서 즉석 할인과 각종 우대 서비스를 받는다.
 외환카드 고객들은 1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롯데월드 수영장에 무료입장할 수 있다. 외환카드 소식지에 인쇄된 쿠폰을 오려서 가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한 뒤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8월 말까지 '바캉스 대전'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에 GS칼텍스 주유소를 이용하면 기아자동차 '로체' 500만원 할인권, DMB 내비게이션, 3만 원 주유상품권 등을 추첨을 통해 준다.
 ■ 휴가비 지원 서비스
 삼성카드는 자체 여행센터(www.samsungtne.com)에서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 가운데 5%를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다음 달까지 해외로 출국하는 삼성마스타카드 고객 가운데 80명을 추첨해 공항까지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씨카드는 자체 여행사이트인 '비씨투어'(www.bctour.co.kr)를 통해 15일까지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100만 원 이상 구입하면 요금을 결제할 때 최고 1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4행시 경진대회 참여 고객 320명에게 10만∼100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준다.
 카드 이용전표에 적힌 승인번호를 홈페이지에 입력한 뒤 '여름휴가', '휴가계획', '엘지카드' 세가지 주제로 4행시를 지어 올리는 행사다.
 해외에서 100달러(약 9만5000원) 이상 사용한 고객 가운데 136명에게도 최고 100만 원을 준다.
 롯데카드는 물놀이 리조트 할인과 물놀이 연계 콘도상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홍천 비발디파크 입장권 20∼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대명콘도와 아쿠아월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할인가격에 제공한다.
 ■ 시중은행 환전고객 경품 '봇물'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환전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통상적인 환율우대서비스외에 추첨 등을 통해 각종 경품을 증정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환전금액에 따라 최고 6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하는 '서머 환전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중이다. 해외여행자보험 무료가입과 국제전화 무료이용권 교부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과 외환은행의 경우 사이버환전을 이용하면 최대 70%까지 수수료를 우대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8월말까지 즉석경품을 통해 MP3플레이어, 여행용가방, 손목시계 등을 환전고객 20만명에게 제공중이다.
 기업은행은 7월말까지 수수료를 최고 80%까지 할인해 준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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