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숲 사이에 떨어져 있는 알밤줍기가 너무 신기해요.”

새농어촌건설운동을 통해 생태체험 관광마을로 거듭나고 있는 양구군 남면 원리(이장 朱載榮)가 22일 관내 장승공원에서 개최한 밤줍기행사에는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소양호 상류에 위치한 원리마을은 21가구 63명이 모여살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마을.

이번 밤줍기행사는 원리지역 주민들이 그동안 잘 보존된 산림자원과 호수 등 자연경관을 이용해 생태체험 관광마을로 변신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한 것.

그동안 원리마을은 자연생태 전문가들을 초청, 생태체험 관광마을을 위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미 산나물축제 등 마을 이벤트행사를 마련했으며 이날 밤줍기행사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모처럼 싱그러운 가을하늘 아래서 농촌지역의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날 밤줍기행사에 이어 송이 체험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이 직접 송이를 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朱이장은“앞으로도 원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한 자연환경과 넉넉한 인심 속에서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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