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川】속보=마을 농경지 상류쪽 추진으로 마을주민들이 반대(본보 24일자 15면보도)하고 있는 사슴농장에 대해 소유주는 문제가 되고있는 식수염오염 및 토사유출 우려는 없다고 주장, 선처리 후조성을 요구하고 있는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춘천시 남산면 행촌리 3반 산 24번지 일대 1㏊규모로 사슴농장을 추진하고 있는 소유주 金鴻圭씨(42·홍록사슴목장대표)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농장조성으로 인한 식수원 오염은 주민들이 집집마다 관정을 사용, 사실상 간이상수도가 폐쇄된 상태고 농장예정 부지내 16년생 이상 나무들에 대해선 보전조치로 토사유출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과의 마찰에 의해 마을주민들이 사용했던 자신의 소유땅내 길복판 시멘트더미 조성은 “공사후 사용하다 남은 것이지 고의로 가로막은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현재 金대표는 행촌리 3반 주민을 통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며 주민들은 마을 중앙에 위치한 산중턱 사슴농장 추진은 부지이전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반대에 나서 감정대립의 골은 심각한 수준이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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