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평화의댐을 포함해 최북단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살려 자체 브랜드로 개발한 '화천평화오대미'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 판매량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화천군은 군내 대다수 농가가 논농업에 참여하고 있으면서도 호당 평균 면적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특별한 브랜드도 갖고 있지 않아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고 진단, 행정·농협·농가가 함께 대책을 세워 노력한 결과 지난해 산 물벼 수매분 1천128t을 '화천평화오대미'로 출하해 전량을 판매한데 이어 올해는 1천t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까지 갖추고 2천200t을 수매해 28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화천군관계자는 "대도시 지역의 아파트단지를 집중 홍보대상으로 삼아 현장판매 행사를 연중 갖고 선물용 소포장(4㎏)을 개발, 화천평화오대미 선물 보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5년간 정성을 기울인 결과 경인지역의 인기미인 이천쌀및 강화쌀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정도로 인천·경기지역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화천평화오대쌀의 인기 상승은 최상미 확보를 위해 양질미로 알려진 1군벼(오대벼, 추정벼 등)중에서 오대벼만을 엄선, 수매하고 미질이 나쁜 벼는 일체 수매하지 않는 등 양질벼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것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

이처럼 타지역에 뒤지지 않는 양질미 생산을 위해 1주일에 2~3회씩 소량을 생산, 일주일 이내 에 가공한 최상의 쌀을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화천군이 토고미오리쌀마을과 모현동 메뚜기 마을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하고 있는 무농약 오대쌀이 명품화에 성공한 것에 힘입어 화천평화오대미의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華川/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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