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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성격따라 통장 갯수도 늘려라

재테크 첫걸음… 통장관리 이렇게

2006년 08월 07일 월요일

 재테크를 제대로 하려면 통장을 쪼개야 한다는 얘기들이 최근 부쩍 많이 나오고 있다. 단기·중기·장기 등 자금의 성격에 따라 통장을 다르게 해놓아야 높은 이자도 챙길 수 있고 관리도 쉽다는 얘기.
 주택마련 등 특수 목적을 위해서는 별도의 통장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런 경우에도 또 다시 통장을 쪼개야 한다. 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보통예금 통장에 목돈을 놔두고 있는 사람들은 당장 통장 쪼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 단기 통장 MMDA·MMF·CMA 활용
  재테크의 기본은 일단 돈을 열심히 모으는 것이다. 그러나 돈을 모을 때는 원금뿐만 아니라 이자까지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돈을 모아 보통예금에만 놔둔다면 이자로 발생하는 소득은 거의 없을 것이다. 결국 통장을 쪼개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자때문이다.
 당장 써야 하는 돈을 제외하고 6개월 내에 단기간으로 관리해야 하는 돈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통장에 넣어두는 게 바람직하다.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증권사 머니마 켓펀드(MMF)·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이 대표적이다. 은행의 MMDA는 예금자보호대상이다. 그러나 증권사의 MMF나 CMA는 예금자 보호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보수적인 소비자라면 MMF나 CMA보다 MMDA에 맡겨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보통예금 금리는 연 0.1%로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금융권의 MMDA나 MMF·CMA계좌의 이자율은 예금액수에 따라 0.9∼3.3%에 달한다. 액수가 커질수록 보통예금 통장에 방치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금융상품을 활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 중·장기 통장은 별도 관리
 전세자금·결혼자금 등 2∼3년 내에 필요한 목돈일 경우 상호저축은행·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금융기관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일반은행보다 금리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단, 제2금융권 금융기관은 은행보다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한 금융기관에 원리금 기준으로 5000만원씩 분산예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예금 전액이 보호된다.
 내집마련 등을 위해 7∼10년 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축을 할 경우에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주식형 적립식펀드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올 연말까지만 가입을 받고, 그 뒤부터는 받지 않기 때문에 희망하는 사람은 서두르는 것이 좋다. 물론 정부가 종료시점을 다시 연장한다면 늘어나겠지만, 아직까지는 정부의 연장 방침이 공식발표되지 않고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은 7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 주택관련 등 특수목적 통장도 별도 관리
 노후자금 마련 등 10년 이상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주식형 적립식펀드를 활용 하는 게 좋다. 주식을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맡겨 10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손실이 날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물론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볼 때 국가 경제가 발전하면 주가도 장기적으로 상승하게 되고, 그럴 경우 주가 상승에 따른 혜택을 함께 누리게 된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그와 연관돼 있는 각종 펀드에 돈을 넣어둔 중산층이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에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사회 불안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나오는 것이다. 한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한다는 전제만 있다면 주가도 장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예금에 넣어두는 것보다 훨씬 나으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얘기다.
 또 아직 무주택자일 경우 청약예·부금이나 청약저축 하나 정도는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청약제도가 이리저리 변경되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날 경우 좋은 지역에 분양을 받아 새집을 장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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