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川】홍천읍 연봉리∼신장대리 홍천강를 가로지르는 홍천남산교가 개통된지 1년6개월이 지났으나 입체교차로를 설치하지 않아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홍천 남산교는 44번 국도 우회도로와 직각으로 만나는 지점에 입체교차로가 아닌 평면교차로를 설치한데다 우회도로가 남산교보다 낮게 설계돼 홍천읍에서 남산교로 진입하는 차량과 인제방향에서 홍천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의 충돌사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또 우회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데다 좌회전이 불가능해 서울방향에서 진행하는 차량들이 홍천읍내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300m 거리에 위치한 홍천문화예술회관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불편함 때문에 홍천읍내를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홍천읍내 상권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천읍에서 우회도로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들도 좌회전이 안돼 우회전 한후 100m진행한 다음 좌회전해 우회도로로 진입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남산교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남산교 위치는 현위치보다는 용바위∼구세무서를 연결하는 지점에 설치했어야 했다”며 위치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남산교가 제기능을 하려면 우회도로쪽에 있는 절개지를 파내 현재의 평면교차로에서 입체교차로로 바꾸는 방안을 제기하고 있으나 원주국토관리청등 관련기관에서는 예산부담때문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權在赫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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