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부자되기 전략

photo_caption
30∼40대들에게 재테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자는 이 시기에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늦어도 30대에는 내집 마련을 끝내고 종자돈을 마련해, 40대에는 본격적으로 재산을 불릴 것을 권유한다.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시기도 30대로 앞당겨졌다.

자녀 없는 30대 수입 40% 이상 저축
소득 6∼10% 종신·보장성 보험 가입


 '내집 마련'은 재테크의 필수다. 2008년부터 바뀌는 청약제도는 30대에 불리하다. 청약제도가 개편되기 전에 청약통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각 청약통장별 특징을 살펴보고 올 하반기와 내년 중 유망한 청약단지를 미리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내집마련에는 목돈이 필요한 법.
 전문가들은 자녀가 없거나 어린 30대의 경우 수입의 40% 이상을 저축할 것을 권한다. 목돈 마련에 적합한 상품으로는 2009년까지만 가입이 가능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다. 분기에 300만원까지 불입할 수 있어 추석 이후 연말까지 300만원을 넣고, 그 40%인 12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요즘 집값을 생각한다면 장기주택마련저축 등으로 모은 돈만으로는 부족하다.
 '똑똑한' 대출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상품 선택을 놓고 고민이 많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상품이 은행권의 '혼합형' 상품이라는 것이 금융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변동과 고정을 오가는 '셀프디자인모기지론'을, 신한은행은 금리변동 주기를 바꿔줄 수 있는 '장기모기지론'을 선보였다.
 국민은행도 최초 3년의 거치기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포유장기대출'을 판매한다. 장기모기지론인 '보금자리론'을 판매하는 주택금융공사는 최근 ‘e-모기지론’의 경우 은행창구 판매 상품보다 금리를 0.3%포인트 낮췄다. 최저 연 5.8% 금리가 가능하며,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이면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금리상황에 따라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도 있다.
 이 때에는 근저당권 설정비 등 대출 전환에 따른 부대비용이나 많게는 2%까지 달하는 조기상환수수료 등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 많다.
 은퇴 연령이 앞당겨지면서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급여생활자의 경우 연금형 상품을 이용, 노후자금을 마련해 나간다면 세제혜택을 통해 불입한 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듀플러스 변액연금보험'은 10년이상 유지시 이자소득이 비과세되고 펀드로 운용돼 고수익 추구가 가능하다.
 이밖에 국민은행이 중도인출이나 추가납입이 가능한 'KB플래티넘연금보험', 다양한 통화로 가입 가능한'ING오렌지월드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고 우리은행도 '수호천사 포에버 변액연금보험'등을 내놓고 있다.
 집 마련 후 얼마간의 목돈도 있다면 적립식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할 만하다.
 공격적인 투자 성형이라면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를 고려해 볼 만하다. 국내주식시장과 해외주식시장 등 지역별 분산투자도 추천된다.
 30∼40대에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을 위해 보험을 적극 가입해야 하는 시기다.
 소득의 6∼10% 정도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책정해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도록 권유된다. 투자성격이 강한 연금보험은 수입의 20%도 고려할 수 있다. 가장은 종신보험이나 변액종신보험에 들어 가정경제의 안정성을 높이고, 배우자는 건강보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