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강원도의 수출무역을 배가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은 강력히 주장하는 논리를 개발, 道와 학계·업계 등의 단합적인 힘을 집중시키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4일 오후 2시 강릉대에서 전국 무역관련 학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2001년 한국무역학회 동계 정례학술대회’에서 元斗喜 한국무역협회도지부장은 ‘강원무역의 수출배가를 위한 정책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앙정부에 도민의 목소리를 크게 내 약한 도세를 만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元지부장은 “강원도는 사회간접자본 등 수출인프라 부족, 인력조달 어려움, 사회적 인식 저하 등 취약요인이 많다”며 “그러나 특화산업 유치개발과 기업유치 노력, 道의 장기비전 정립, 지원기관 활용도 제고, 아이디어 수렴체제 확립 등의 노력이 따르면 얼마든지 수출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朴형래 강릉대 교수(무역학과)는 ‘강원지역 수출활성화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도내 수출잠재력 가시화를 위해서는 무역업체의 능동적인 자세와 기술적 우위에 바탕을 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자치단체들은 도로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수출환경 정비 등 수출기업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고 수출유망기업의 유입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희대 徐청석·崔영준 교수(경제통상학부)팀은 ‘남북통합에 따른 사회간접자본(SOC)과 주민이동 연구’란 학술발표를 통해 “남·북한이 통합되면 양국의 사회간접자본 차이로 인한 주민 이동으로 사회불균형 현상이 초래된다”며“SOC가 풍부한 국가의 주민 후생이 악화되는 자유이민정책과 SOC가 빈곤한 국가의 주민 후생을 악회시키는 제한적이민정책 보다는 빈곤국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소득보조금정책과 제한적이민정책을 혼합하는 통일정책 개발”을 제안했다.

全寅洙 isje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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