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재개된 중소기업 IT(정보기술)화 지원사업에 도내 업체의 지원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본부장 李載元)에 따르면 ‘3만개 중소기업 IT화 사업’에 대한 도내 업체의 지원신청이 두달이 넘도록 10여개 업체에 불과, 전국 평균에 비해 크게 떨어지고 있다.

도내 지원업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초정보 소프트웨어 분야에만 11개 업체가 신청을 했고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은 4∼5개 업체가 준비중이며 ‘IT화 사전컨설팅’과‘협업적 IT화’분야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강원본부 관계자는 “홍보부족도 문제지만 근본적으로 업체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지원업체들도 서울, 경기 등 중소기업이 많은 곳으로 몰리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절차가 간편해지고 지원범위도 확대돼 지난 ‘1만개 중소기업 IT화 대책’때보다는 신청이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까지 ‘3만개 중기IT화 사업’에 지원신청을 한 업체는 전국적으로 1천700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陳鍾仁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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