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모니터가 본 생활물가] '즈믄둥이' 입학 유통업계 판촉 활발

 지난 2000년 한해를 뜨겁게 달궜던 '즈믄둥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시즌이다.
 2000년에 태어난 신생아수는 전국적으로 63만6780명에 달해 1999년보다 2만여명 가까이 더 출생해 관련업계에서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문구, 유통, 패션 등의 아동관련 업계에서는 경쟁적으로 특별이벤트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 동시 다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는 설 특판전과 함께 문구류와 신발, 가방, 가구, 아동복 등의 신학기 준비물에 대한 이벤트를 시작해 입학 전에 대부분의 행사를 마치거나 이번 주중에 마감한다. 이들은 대부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이상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매장들도 즈믄둥이를 위한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데, 특이한 이벤트로는 G마켓의 '황사비로부터 우리아이를 지켜주세요~'라는 이벤트다.
 예년에 비해 황사가 좀 더 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리아이들을 황사로부터 지키기 위한 우산, 우비, 장화, 그리고 항균 마스크 등을 판촉중이다.
 아동복업계에서는 봄 신상품과 함께 즈믄둥이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아직까지 유지하는 곳이 있다.
 취학 통지서를 가져가면 10% 할인된 금액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단체 셔츠도 할인 행사를 하는데, 각 매장에 비치 된 브로셔에 있는 티셔츠에 한해 단체로 구입 할 경우 최대 34%까지 할인해준다.
 금융권에서도 '즈믄둥이'를 위한 상품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즈믄둥이들이 '신꿈나무적금'에 가입하면 0.3%의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16일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이 우대 금리는 2006년 5월2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셋째자녀의 가입시에도 적용된 우대금리다.
 교육관련 사설 학원과 학습지업계에서도 즈믄둥이 고객은 매출 신장과 직결된다. 각 업체들은 각종 판촉물을 배포하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상담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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