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단장 특별전 최고 25% 저렴
스포츠 마니아 잡기 경쟁 치열
결혼시즌 혼수품 할인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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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시즌을 맞은 유통가가 분주하다. 각 매장들은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내려는 소비자들을 위한 봄 맞이 청소용품 대전부터 스포츠 마니아, 혼수시장 등 마케팅 대상을 세분화 해 다양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 봄 맞이 분위기 상품전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흔히 이용하는 기법이 커튼, 소파커버, 쿠션커버 등 패브릭을 바꿔주는 것이다. 올 봄을 겨냥한 패브릭 시장의 색상은 파스텔톤이라는 게 유통가의 설명이다. 채도가 낮아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패브릭을 100∼230㎝ 단위로 판다. 가격은 6000∼4만9000원 선이며 넉넉하게 사서 주름을 많이 주면 로맨틱해 보인다.
 G마켓에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띠벽지를 10m에 5900원, 홈플러스도 다음달 14일까지 '집 단장 용품 특집전'을 열고 블라인드, 원예용품, 서랍장을 10∼20% 싸게 판다.
 이마트는 28일까지 '묵은 때 제거 청소용품전'을 열고 청소용품을 10∼25% 싸게 판다.
 펄프 접이형 유리창 닦이, 창문 틈새 브러시, 겨울 이불을 압축 보관하는 '이불 압축팩' 등을 선보이고 있다. 옥션, GS이숍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겨우살이 정리 시즌을 맞아 이불 등에 붙어 있는 집먼지진드기를 털어내는 엔퓨텍의 진드기 방망이 '퓨라이트'를 전면에 세우고 판촉중이다.
 ■ 스포츠 용품전도 다채
 유통업계가 야외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을 맞아 '스포츠 마니아'고객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동호회를 만들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용품 구매에 적극적이어서 최근들어 유통가의 로열 컨슈머로 떠오르고 있다.
 춘천 동서백화점은 매장 3층 등산·레저용품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각종 등산 의류에서부터 랜턴, 침낭 등 클라이밍 용품까지 판촉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GS마트 춘천점도 인라인을 비롯해 등산, 축구, 야구 장비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관련매장을 확충하고 나섰다. 특히 마트측은 각종 인기 프로스포츠 개막에 맞춰 단체 수요가 지난해보다 20∼30%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이마트 매장들도 '등산·캠핑용품 모음전'을 열고 남성용 리볼버 재킷, 오리엔트 조끼, 4단 스틱, 고어텍스 등산화 등 관련 용품을 시중가보다 20∼35% 싸게 판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삼척점도 오는 28일까지 '봄철 등산용품 기획가전'을 통해 등산 의류는 20∼50%, 등산화 일부 품목은 10% 할인해 판촉할 예정이다.
 ■ 혼수용폼전
 강원농협은 결혼 시즌을 맞아 내달 15일까지 휴무일 없이 도내 180개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새봄맞이 혼수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농업인 조합원과 고객들의 혼수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58개 업체가 참여해 가구, 가전, 침구, 의류, 잡화 등 1000여개 품목을 현행 가격대비 5∼6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알뜰 혼수품 구입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유통매장들도 생활가전 특별전을 열고 예비 신랑신부를 유혹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PDP, LCD 등 디지털 TV를 중심으로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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