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용품 기획전 최고 70% 저렴
'스포슈머'고객잡기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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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춘천 모 백화점 등산용품코너에서 등산복과 등산화를 고르고 있다. 김정호
 '늦깎이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유통업계가 봄나들이 고객맞이에 분주하다.
 도내 주요 유통업체들은 '등산 및 레저용품 기획전'과 '브랜드 초대전'을 열고, 최고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레저용품 기획전에선 등산의류와 배낭, 등산용 스틱, 방수 등산화 등을 기획가에 준비하며 '스포슈머'고객 잡기에 나섰다.
 춘천 동서백화점은 매장 3층에서 아웃도어 의류와 등산용품, 스포츠 의류 기획행사를 열고 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셔츠와 바지를 1만9000∼2만원, 트레이닝복 세트를 5만9000원 균일가에 판촉중이다.
 올해는 아웃도어 의류의 경우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보온용 특수 소재에 땀을 발산하는 양말 등 첨단 소재 신제품이 대거 매장에 등장했다. 겉모양은 예전제품과 같지만 등산스틱 역시 탄소섬유에 알루미늄 합금이 섞인 합금제품이 매대를 채우고 있다.
 GS마트 춘천점은 역시 야외활동 인구가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이벤트을 열고 있다.
 자전거와 배드민턴 라켓, 스피트런 보드 등 용품들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야구배트와 글러브 등을 기획가에 준비해 스포츠 마니아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도내 신세계 이마트 매장들은 오는 18일까지 '2007 트렌드 슈즈 100만점 대전'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S/S(Spring/Summer) 시즌 초입을 맞아 올 패션 트렌드를 주도할 트렌드 여성화를 중심으로 남성화, 아동화 등 모두 100만점에 달하는 슈즈를 모아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물방울 장식 샌들, 비즈장식 슬리퍼, 리본장식 슬리퍼, 통굽 슬리퍼, 에나멜 오픈화 등 따뜻한 계절에 적합한 다양한 여성용 트렌드 슈즈를 시중가보다 3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남성화도 시중가보다 20∼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게 된다. 한편 행사상품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5000원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 쇼핑몰들도 나들이 인파를 잡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발품'을 팔기 어려운 직장인들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볼 만하다. 할인쿠폰과 요일별 특가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옥션, G마켓, GS이숍 등은 '1일 특가' 코너를 통해 청바지와 아웃도어 의류 등을 특가에 판매하고 있다.
 전성은 GS마트 춘천점 마케팅팀 대리는 "황사와 추위가 완전히 물러가는 4월 중순이후 레저용품과 김밥, 삼겹살 등 나들이 음식 판촉전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매장별 타임서비스행사와 쿠폰북, 제휴카드 행사를 적절히 이용하면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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