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강북 지역의 중심지 신사우동의 발전과 주민화합을 도모할 가칭 ‘강북번영회’가 24일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출범을 가시화했다.

가칭 강북번영회(공동 추진위원장 崔인혁·朴재원·成기현·金영대)는 그동안 사농동 사우동 우두동 신동 등 4개동으로 분리돼 오다 지난 98년 10월 신사우동으로 통합된 지역특수성을 살려 4개동 추진위원들이 뜻을 모아 이날 발기인대회를 갖게된 것.

가칭 강북번영회는 이날 오후 삼천리모텔에서 8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모임을 갖고 빠른 시일안에 번영회를 발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추진위원들은 “신사우동이 외부로는 합병이 됐지만 내부로는 합병이 안돼 주민단합 및 지역개발 추진이 안되고 있다”며 “내부합병이 안돼 상대적으로 타 지역보다 신사우동이 낙후되고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신사우동 통합전 4개동 대표로 참가한 4명의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달 중순 첫 모임을 가진게 번영회 발기인대회 태동이 됐다.

호박 감자농사 등 모두 농업에 종사, 지역 토박이 통하는 4명의 추진위원장은 번영회를 통해 1만5천여 주민들의 구심점을 지향하고 체육대회 신설 및 애경사에 왕래하기로 했다.

한편 신사우동은 춘천시 사우동로터리를 중심으로 소양강댐 방면과 춘천댐 방면의 나눠지는 지역 특성을 갖고 있으나 통합 동사무소가 한 곳에 불과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오고 있다.

가칭 강북번영회는 사무실을 우두동마을금고를 이용하고 있다.

春川/柳 烈 yooyeol@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