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城】고성군 수산물 공동 폐수처리장 건립 공사가 주민들과 사업부지 보상 협의를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25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97년 거진읍 송포리 산11번지 일대를 사업부지로 선정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어 오던 수산물 공동 폐수처리장 건립 공사가 지난해 거진읍 송포리 70-1번지 일대 8천854㎡를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부지로 확정한데 이어 최근 부지 매입에 따른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현재 사업부지에 대해 등기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중 공공시설 입지승인 신청을 마친 후 다음달 입찰 및 계약을 통해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03년까지 66억3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1천500㎥를 처리할 수 있는 폐수처리시설과 2천759㎡ 규모의 할복장 시설을 갖추기로 하고 우선 올해 확보된 예산 39억8천900만원으로 1단계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수산물 공동 폐수처리시설은 명태를 비롯한 수산물 가공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완벽히 처리, 악취 및 수질오염방지와 연안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내에 산재해 있는 할복장을 단지화 해 수산물 가공 처리 능력을 증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南鎭天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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