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리조트·고원생태 순응형 순조… 민자 휴양시설도

동계오륜 실패 부동산 거품 빠져 장기투자 적기

평창군 대관령면 지역이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이후 부동산거래가 급감하며 침체에 빠져 있는 가운데서도 각종 개발계획이 속속 발표돼 2018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대관령면 지역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겨냥해 추진중인 알펜시아리조트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한국관광공사가 대관령지역 330만여㎡에 추진하는 대관령고원생태순응형 개발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동북아 최대 고원 휴양지역으로 가꿔가는 사업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관령지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용평리조트를 중심으로 알펜시아리조트와 대관령고원생태순응형 개발계획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오는 2010년 연간 24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관령지역은 이들 3개 대규모 관광휴양시설을 축으로 최근들어 민자에 의해 대관령면 수하리 일대 41만여㎡에 숙박시설과 운동오락시설, 상가시설,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용평 파라디지아 조성사업 계획이 추진되고 횡계리 산 455번지 일대 5만4000여㎡에는 힐링파크 콘도조성사업이, 횡계리 245의36번지 일대에는 라마다 플라자 조성계획이 추진되는 등 민자에 의한 관광 휴양시설 조성계획도 속속 발표돼 동북아 관광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대관령지역의 잠재적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관령지역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겨냥해 대관령면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고원눈마을조성계획과 올림픽타운 조성계획 용역이 추진돼 2018동계올림픽 재도전과 유치가 이뤄질 경우 대관령면 전체에 대한 경관조성과 관광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시가지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관령 지역은 동계올림픽 유치실패 이후 외지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기며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는 상태로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침체가 1~2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부동산을 투자할 경우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투자에 적기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또 대관령지역은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이 위치한 용산리와 수하리 등지는 이미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상태로 장래 개발가치가 높은 횡계2리나 차항리 지역이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관령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박 모(43)씨는 “동계올림픽 유치실패 이후 단기적인 부동산거래가 급감한 상태”라며 “각종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민자에 의한 개발 계획도 속속 발표되는 만큼, 부동산 거래가 침체돼 있는 지금이 장기적 투자에는 오히려 적기”라고 말했다.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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