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월농공단지 주변에 조성

10만㎡ 규모 2010년 완공

양양군이 청정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추진중인 그린농공단지 조성지가 확정됐다.

군에 따르면 최근 원주지방환경청과 농공단지 사전입지를 상담한 결과 예정지로 거론되던 2곳 중 기존 농공단지와 연계성이 높고 산불 피해지로 개발이 필요한 포월농공단지 주변이 가장 적합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 동안 거론되던 양양읍 내곡리 산 14의2번지 일원은 생태 및 자연녹지 등급이 각 1등급과 8등급인데다 경사도 등 표고차가 너무 심해 공장 설치에 적합치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2008년 1월까지 포월농공단지 인근 지역 10만㎡ 부지에 대한 ‘농공단지 조성입지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용역을 발주했으며 같은 해 연말까지 지구지정승인 신청 및 고시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필요 예산(국비 70%, 국비융자 20%, 지방비 10%)에 대한 확보작업을 마무리 짓고 2010년 완공을 목표로 2009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포월농공단지 부지가 국도 7호선 인근에 위치한 탓에 고가의 부지 매입 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또 현남면 주민들이 해양심층수 개발에 따른 전용 단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추진중인 그린농공단지를 배후단지로 삼아 개발하기를 바라고 있어 이 또한 해결해야 할 난제 중 하나다. 양양/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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