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월명리 등 취약지 장비·인력 배치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양구군이 폭설로 인한 교통두절이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양구군은 DMZ과 인접해 교통이 열악한 구간이 많다는 점과 눈이 많이 오는 지역 특성에 따라 겨울철 종합설해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3월까지 건설과를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국도 2개노선과 지방도 3개노선, 군도 9개노선 등 총 14개 노선에 그레이더 9대와 트랙터 6대 등 각종 제설장비 17대와 관리인력 20명을 상주배치하기로 했다.

또 미끄럼방지용 모래를 6개노선 284곳에 설치했으며 염화칼슘 1000부대(25t)을 확보하는 한편 군과 읍면간의 유기적 작업체계를 구축해 교통두절 지역을 신속히 파악,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도 403호선 월명리 구간과 군도 4호선 남면 두무리 정상구간, 군도 3호선 사단고개 구간 등을 취약지구로 지정해 수로원과 제설장비를 상주 배치하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농업기술센터도 겨울철 농작물 및 농업시설에 대한 설해를 줄이기 위해 3개의 설해대비 점검반을 편성하고 농업기설에 대한 점검과 지도를 펼치기로 했다.

홍영술 건설방재과장은 “일기예보와 재해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취약지구 거주자와 농업인단체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군부대와도 긴밀히 협조해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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