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읍, 인제군 수해복구 지원 감사편지

▲ 제주 애월읍과 애월읍 이장단협의회가 지난달 2일 인제군과 인제군 이장단들의 수해복구활동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제주특산물인 감귤 350상자를 보낸것을 이성규 인제군 행정계장(사진 오른쪽)이 이용만 인제군 이장협의회 사무국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남한 최북단 인제에서 최남단 제주 애월읍까지 오셔서 힘을 보태준 성원 덕분에 수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읍장 박시업)과 애월읍 이장단협의회(회장 김동순)는 23일 지난9월 태풍나리 피해때 애월읍을 찾아 피해복구 봉사활동및 성금을 기탁했던 인제군과 인제군이장협의회에 감사의 편지와 함께 감귤 350상자를 보내왔다.

이들은 편지를 통해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전함으로서 잊혀져 가는 제주의 미덕인 수눌음(협동)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인제주민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된 제주의 특산물인 감귤을 보낸다”고 밝혔다. 애월읍 이장단협의회는 회비를 모아 감귤을 구입하고 직접 선별을 통해 최상품만을 선택하는등 성의를 보였다.

인제군은 감귤 350상자를 이장군이장협의회에 300상자,인제군청에 50상자를 배부했다.

한편 인제군은 지난해 7월 수해때 전국각지에서 성금과 성품을 보내고 응급복구 활동을 펼친것에 대한 답례로 지난달2일 인제지역 이장 22명, 공무원4명으로 구성된 인제군 수해복구단을 구성해 애월읍을 찾아 3일동안 응급복구활동을 펼치고 성금1704만원을 전달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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