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진동리도 주택지와 떨어져 설치키로

속보=인제∼신양양 고압선 송전선로가 인제 하추리 자연휴양림을 우회통과된다.

한전제천관리처는 하추리 자연휴양림이 고압선 통과로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는 사실(본지 11월29일자 13면)알려지자 하추리 자연휴양림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고압선 송전 철탑을 우회해서 통과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한전측은 29일 인제군을 방문해 이같은 사실을 설명했으며 진동리 지역도 주택지와 멀리 떨어져 철탑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대폭 수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하추리 자연휴양림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조성하게 됐다. 그러나 진동리 주민들은 고압선 송전선로가 진동리를 통과할 경우 남한 유일의 자연림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멸종하고 청정마을의 이미지 훼손과 송이와 약초, 나물 채취로 인한 주민소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송전선로 진동리 통과를 원천 반대하고 있어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인제/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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