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사전통보 없었다”… 설명회 개최 요구

속보=인제읍 지역에 인제∼신양양간 고압선 송전선로 철탑이 63개 세워진다는 소식(본지 12월1일자 17면)에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제읍 고압선 송전선로 통과예상 지역은 지난해 막대한 수해를 입은 덕산, 덕적, 가리산, 하추리 등 지역들이다. 이들지역 이장들은 4일 주민설명회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진동리에 이어 송전선로 통과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제읍 이장 7명은 지난 주말 인제군과 의회를 방문, 인제군은 지난 2004년 고압선 송전선로사업 추진시 이장들에게 주민설명회 개최를 통보키로 했으나 현재까지 통보되지 않아 송전선로 사업이 철회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최근 인제읍지역에 60개가 넘는 송전선로 철탑이 시공된다는 소식을 알았다며 주민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채 시공되는 것에 항의했다.

이들은 “주민들이 주민의사를 도외시한채 공사를 강행한다면 주민들에게 수해보다 더 큰상처를 주는 것으로 판단해 강력저지에 나서겠다”며 마을간 송전선로 변경요구로 인한 갈등이 발생되기전인 4일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했다.

인제/권재혁 kwon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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