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인흥초교-파인리즈CC 교육 결연

▲ 고성 파인리즈 컨트리클럽 골프아카데미 소속 프로들이 3일 인흥초교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매주 골프교육을 약속했다. 고성/최 훈
“우리도 박세리, 최경주 선수와 같은 세계적인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고성의 시골학교 학생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골프선수가 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고성 인흥초등학교(교장 남병목)는 3일 오전 파인리즈 컨트리클럽에서 골프장 측과 ‘티칭 프로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매주 티칭프로들과 함께 본격적인 골프교육을 받기로 했다.

이번 결연은 (주)진흥레저(회장 김재봉)가 부설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골프아카데미에서 그동안 배출한 티칭프로들이 매주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기로 해 이뤄졌으며 특히 인흥초교생 교육에는 파인리즈 골프아카데미 소속으로 내년 한국골프협회(KPGA) 1부 투어프로 시드권을 확보한 김봉진·윤서호 프로가 직접 맡기로 해 체계적인 골프수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파인리즈 컨트리클럽은 지난해 인근 인흥초교의 취학대상 아동들이 속초권으로 진학하면서 학생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통학버스를 기증해 6학급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지역사회와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남병목 인흥초교 교장은 “환경이 열악한 농촌학교에 파인리즈 컨트리클럽의 지원으로 학생수가 늘어나는 등 큰 도움을 얻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주민과 동문, 지역기업이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최 훈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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