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507명 중 145명 관외지역 생활

공무원 타지 거주자 많다

고성군청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고성지역이 아닌 타 시·군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성군이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반직과 별정직, 청원직 등을 포함한 정규직은 모두 507명이며 이 가운데 28명의 주민등록지가 고성군이 아닌 타 시·군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민등록지 외에 실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관외 거주자는 145명으로 공무원 상당수가 주민등록지만 고성군으로 옮겨놓은 채 속초시 등 인근 지역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공동화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고성군은 지난해 부터 주민등록상 관외거주 공무원에게 자녀들의 보육료 지급을 제외하고 관외거주 공무원 직급별 50% 이상이 소속된 부서에 대해서는 등급별 인원비율을 낮춰 성과급을 지급하는 한편 배낭여행과 정부포상 등에서 자격을 제한하는 등 패널티를 부여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성/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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