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출신으로 세계적인 테니스스타로 발돋움한 이형택(25.삼성증권.춘천봉의고 졸업)이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세계랭킹 80위권에 진입했다.

이형택은 9일(한국시간) ATP가 발표한 세계랭킹 엔트리시스템에서 484점을 얻어 지난주 90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른 89위에 올랐다.

이형택은 지난 52주간의 성적을 종합해서 산정하는 엔트리시스템 랭킹에서 80위권에 있던 마르틴 담(체코)과 미카엘 틸스트롬 등이 90위권으로 밀려난 덕분에 80위권에 들 수 있었다.

이달 15일 개막되는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호주오픈 본선에 자동출전 자격을 얻은 이형택은 US오픈 16강 신화를 재현하기위해 지난 3일 출국,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하이네켄오픈에 출전해 막바지 컨디션을 가다듬고 있다.

이와함께 올시즌 세계 5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형택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이 세계 16강이 겨루는 월드그룹의 진입도 노리고 있다. 이형택은 오는 2월 데이비스컵16강 진출을 위한 예선 첫 경기인 뉴질랜드전과 4월 우즈베키스탄전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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