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陵】관동대학교 여자축구부가 선수 등록 신청서를 제출, 팀 창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도내 유일의 대학 여자축구부 창단을 추진중인 관동대학교(총장 백영철)는 9일 두경수코치를 비롯 올해 입학예정인 김순녀(강일여고) 등 선수출신 신입생 8명과 체육특기생 등 가능성있는 2학년 재학생 5명 등 모두 13명을 대상으로 선수 등록 신청서를 道축구협회에 제출했다.

이에따라 강릉지역은 성덕초교와 경포여중 강일여고에 이어 관동대로 연결되는 여자축구 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관동대 신입선수 가운데 최윤희(MF·현대청운고출신)는 공격력이 뛰어나 국가대표 수준의 기량을 갖췄으며, 김순녀(MF·강일여고) 또한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싱력을 바탕으로 팀 전술운영의 중심을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고교를 졸업하는 신입생 위주로 팀을 구성하고 있는 관동대는 앞으로 전문대 졸업예정 선수 등을 상대로 취약 포지션 강화를 위한 우수선수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신축중인 여자축구부 숙소가 완공되는 오는 2월 중순쯤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관동대 여자축구부 관계자는 “창단 첫 해인 만큼 팀 전력 강화와 선수 보강에 주력할 것”이라며 “좋은 선수가 많아 빠르면 내년부터는 팀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부터 여자축구부 창단을 검토해 왔던 관동대는 구랍 8일 축구부 창단을 결정, 대한축구협회에 축구부 창단 신고를 하고 선수 확보에 나섰다.

李振錫 jsle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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