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난방기구 효율적 사용
합리적인 소비방식 습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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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지 현

춘천시 퇴계동
12월은 무척 어수선한 달이다. 연말 정산준비에 송년회 등 정말 분주한 달이다. 더불어 주부들의 지갑도 열렸다 닫혔다 매우 바쁘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우리는 무척 중요한 몇 가지들을 잊고 넘긴다. 그 중 하나가 에너지 절약이다. 4분기 들어서 널뛰기 하듯이 오르내리는 국제 유가에 대한 소식은 마음을 불안하게 한다.

이러다가 기름 값이 너무 비싸져서 차도 못탈까 하고 말이다.

석유, 기름 절약은 곧 에너지 절약이다. 에너지관리공단과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가스안전공사 등을 통해 손쉽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기본지식을 얻을 수 있다.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며 항목별로 나누어져 있어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우선 가정에서 가스 조리기의 불꽃을 적절히 조절하면, 가스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열 흡수가 좋은 밑이 넓은 조리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압력밥솥이나 냄비를 사용하여 조리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스형 압력솥이 전기형 압력솥보다 에너지 절약형이다.

또 평소 거실의 밝기는 채광만으로 충분하고 베란다 등은 소등하는 자녀들에게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방식일 것이다 .

내복을 입는 습관을 들여, 실내온도를 낮추는 것도 가정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이다.

특히 난방기구를 창쪽에서 떨어진 안쪽에다 놓으면 항상 따뜻하고 창쪽은 항상 온도가 낮아 실내온도 차이로 난방효과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창측의 냉기가 들어오는 위치에 난방기구가 창을 등지도록 설치하면 온기가 냉기위로 오라가기 때문에 공기의 교류가 충분히 이루어져 효과적인 난방을 할 수 있다. 또 난방기구를 사람이 앉아있는 높이로 설치하면 실제로 느끼는 온도가 높아 훨씬 따뜻한 난방을 할 수 있다. 주부들의 세심한 배려 하나가 고유가 시대 에너지를 절약하는 지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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