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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새해 으뜸 소망 ′가족 건강′

2001년 01월 13일 토요일



------------------------------------------------ 李 仁 奎(도체육회 사무처장)

곧 우리의 설날이 다가온다.

까치 까치 설날보다 우리 우리 설날이 더 좋은 이유는 많은 말이 필요없다. 식솔이 많아 설빔을 식구마다 모두 입지는 못했어도 따스한 정은 넘쳐 흘렀다. 그 옛날, 아니 20여년전만해도 이웃끼리 떡을 나누어 먹으며 마을 모든 어른께 일일이 세배를 드렸다.

물질적으론 지금보다 빈곤했어도 마음은 훨씬 넉넉하고 풍요로웠다. 향수에 젖어 그 옛날로 돌아 가자는게 아니라 삭막해져 가는 세태의 길목에서 먼 동심의 세계를 회상해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2001년 올해가 진짜 21세기가 시작되는 첫해라고 한다. 첫해든 마지막해든 그것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누구든 해가 바뀌면 뭔가 달라질 것 같은 기대와 희망을 건다.

최근의 정치적 상황을 보며 많은 국민들은 실망감을 느끼며 TV뉴스에서 정치뉴스가 나오면 아예 채널을 다른 곳으로 돌려 버린다고 한다. 욕을 하는 것은 아직도 애정이 남아있다는 증거다. 애정이 식으면 관심이 없어진다. 무관심은 결국 모두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

우리의 설날을 맞아 체육인의 한사람으로 강원도민들에게 덕담아닌 덕담을 한말씀 드리고 싶다. 우리나라는 40대 사망률이 세계 1위이고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국민으로 평가 받고있다. 건강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때로는 애처롭다.

건강해야 가정도 지킬 수 있다. IMF로 어려울수록 건강해야 한다. 새해 으뜸소망은 가족의 건강이다. 의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실천하기 쉬운 건강수칙 다섯가지를 덕담으로 소개하고 싶다. 건강엔 뾰족한 비결은 없다. 그러나 원칙은 있다.

첫 번째가 금연이다. 담배를 끊으면 평균수명이 10년은 늘어난다고 한다. '오래 살고싶지 않으니 피우고 싶은 것 실컷 피우다 죽겠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나보다 나를 믿고 살아가는 식솔을 한번 생각해보자. 술보다 담배가 더 나쁘다고 한다. 둘째가 절주(節酒)다. 술은 주종에 관계없이 하루 석잔까지는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오버하면 곤란하다. 세번째는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은 하루 30분씩 땀이 조금 촉촉하게 날 정도로 1주일에 4회이상 하면 좋다.

네번째는 식사는 골고루, 천천히, 약간 적다싶게, 정해진 시간에 먹는 것이 보약이다. 다섯번째는 충분한 숙면이다. 잠은 하루 6시간이 기본이며 숙면을 위해선 취침시간보다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

누구나 알고있는 건강수칙이다. 우리우리 설날을 맞아 다시한번 건강을 되돌아 보면서 건강한 한해를 보내자. 혼란스런 정치판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건강을 다지는 辛巳年이 되기를 기원하면서 2010년 동계올림픽이 태백준령 설원에서 멋지게 펼쳐질 수 있도록 강원도민의 힘을 응집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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