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설악권 콘도업체들이 해맞이 관광객 유치작전에 이어 오는 2일부터 열리는 각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판촉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직 신입생 선발이 끝나지 않은데다 지난해 2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동국대생들을 태운 버스가 미시령을 넘던중 전복사고가 난 이후 각 대학이 설악권을 기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설악권 콘도업계에 따르면 일부 콘도의 경우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와 단독 계약을 맺는 등 지난해말부터 도내 대학은 물론 수도권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에 들어갔다.

고성군 B콘도는 지난해말부터 안내문 발송과 함께 각 학교를 방문, 대학과 학생회측을 상대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 다른 콘도들도 문의 전화는 잇따르고 있지만 예약이 확정된 곳은 없는 실정이며 비수기를 벗어나기 위해 곧 본격적인 유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악 H콘도 관계자는 “비수기 가장 큰 고객은 각 대학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각 콘도마다 최고의 유치전략을 마련, 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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