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상무룡리 등 신청접수 전년보다 3배 증가

봄철 건강음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고로쇠 수액 채취에 농한기 농촌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구국유림관리소(소장 전덕술)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채취 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채취면적 5.6㏊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15㏊에 대해 고로쇠 수액채취 신청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신청 대상지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양구읍 웅진리·상무룡리와 동면 팔랑리 등 2개 읍면 주민들만 채취 신청을 한 반면 올해에는 이곳 주민 뿐 아니라 양구읍 월명리와 남면 두무리, 해안면 오유리, 방산면 천미리·오미리 등 5개 읍면 모든 곳에서 채취 신청을 한 상태다.

채취 예상량도 지난해 4377ℓ에 비해 3배 늘어난 1만5000ℓ를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농촌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최근 웰빙 열풍으로 천연건강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액채취가 농한기 농외소득으로 한몫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양구국유림관리소는 마구잡이식 채취를 방지해 산림을 보호하고 위생적인 채취와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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