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년을 앞둔 춘천중앙감리교회가 2년여간의 새 성전 공사를 마치고 오는 21일 오전 10시 첫 주일예배를 갖는다.

춘천시 퇴계동에 연면적 2,985평 지하2층 지상4층 규모로 신축한 본당은 대예배실 좌석수가 2,100석에 이르는 메머드 성전으로 대예배실을 비롯 성가대실, 관현악실, 자모예배실, 교역자실, 성찬준비실 등이 배치돼 있으며 서점, 역사선교실(성경공부실), 음향조정실, 동시통역실, 유아실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춘천중앙감리교회는 지난 1902년 봉의동에 초가 5칸을 매입, 선교 활동을 시작했으며 1955년 미 선교부의 복구 보조비 헌금으로 옥천동에 있던 남선교부 병원 건물을 매입해 교회를 재건했다. 지난 90년 인도네시아에 선교사를 파견한 것을 비롯해 91년에는 자카르타중앙교회를 세웠고 94년에는 칼리만탄에 최초로 감리교회를 설립하는 등 해외선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권오서 담임목사(54)는 “세 성전 입주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봉사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趙眞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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