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01년 ‘지역문화의 해’를 맞아 모두 796억원(국비 292억원, 도비 210억원, 시군비 269억원)의 문화예술예산을 확보, ‘강원문화르네상스’의 조기 가시화를 위한 토대 구축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해 모두 2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특성을 살린 1시군 1테마 박물관 건립사업에 104억원을 들여 속초 민속박물관, 정선 향토박물관 등 6개관을 새로 건립하고 동해 북삼도서관, 삼척 근덕도서관 등 7개 도서관 건립에 99억원이 지원된다. 또 테마조각공원 조성사업에 22억원, 태백문예회관 건립에 40억원 등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식정보산업의 근간인 문화산업의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146억원을 지원, ‘춘천문화산업지원센터’조성에 35억원, 우수문화상품 개발에 6억원, ‘춘천 만화이미지 정보센터 건립’에 38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문화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는 도립예술단의 찾아가는 공연활동, 국악예술회관의 상설공연 무대,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춘천인형극제 육성지원 등에 2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열린문화공간 조성에 25억원을 지원, 문화의 집 2개소, 폐교를 활용한 창작공간 4개소, 백두대간 예술인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향토문화를 재조명해 강원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강원의 얼 선양사업’‘전통놀이 마당’조성사업, ‘전설의 터’정비사업 등에도 91억원이 지원되며 ‘강릉 전통문화 시범도시 조성’및 ‘강원의 민요 학술조사’, ‘강원의 설화 형상화사업’등에도 6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사업추진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밖에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원주 강원감영’‘강릉 임영관지’복원사업 및 ‘횡성 풍수원성당 바이블파크 조성’‘양양 오산리 선사유적공원 조성’등에 68억원이 지원되는 등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에 모두 147억원, 무형문화재 보호육성에 7억원, 전적기념물 보수정비사업에 2억원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趙眞鎬 odysse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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