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束草】속초경실련은 속초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속초시 도의원 제2선거구 선거실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하고 보궐선거 실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속초경실련은 19일 “속초시 도의원 제2선거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27일 張東希 의원의 타계로 잔여임기가 1여년이나 남아있는 등 법적인 근거가 명확한데도 보궐선거 미실시로 1년이 넘게 주민의 대표자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은 지방자치를 퇴보시키는 반민주적행위”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속초경실련은 이 성명서에서 정치권이 정쟁 등으로 정치불신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이 주민 대표인 의원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절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이를 해소해야할 정치권에서 오히려 앞장서 선거실시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정치인 스스로가 자신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全濟勳 jnew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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