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역도 등 올 200여명 방문… 경제활성화 기대

국토정중앙 양구가 국내외 역도와 펜싱선수들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새해들어 펜싱국가대표 상비군을 비롯한 전국의 초중고 역도 훈련단 200여명이 동계훈련을 위해 양구를 방문,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대구 오성고와 홍대 부속고 등 6개 중·고등학교 펜싱 훈련단 선수 104명은 지난 10일부터 훈련에 돌입, 내달 2일까지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인천역도연맹 선수단과 도 역도대표팀 등 61명도 남면 용하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6일에는 홍콩 청소년 대표팀 감독과 선수 5명이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현지훈련을 목적으로 양구를 방문 오는 23일까지 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처럼 양구지역이 펜싱과 역도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오는 3월 회장기 중고펜싱선수권대회와 10월 2008년 아시아 청·유소년 펜싱선수권 대회 등 각종 대회가 개최될 뿐 아니라 국내 최초 대한역도연맹 공인 역도전용체육관 등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꼭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송종식·김광훈·신영주 선수 등 3명의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에 속해 있는 이창호 선수 등을 육성한 역도와 스포츠의 고장이라는 이미지 제고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전창범 양구군수는 “청정산업인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체육인프라 구축사업을 꾸준하게 추진해 왔다”며 “비수기인 겨울철에는 전지훈련단 등을 유치해 지역 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박수혁 fta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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