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잘 싸운 경기였다. 원주 삼보가 6강 진입을 위해 신발끈을 바짝 동여매기 시작했다’.

원주 삼보는 21일 오후 3시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 경기 기아와의 경기에서 109 :107 로 승리, 20일 삼성과의 패배에 이은 황금같은 승리를 주말 홈 팬들에게 안겨주며 6강 진입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25:26 한 점차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친 원주 삼보는 2쿼터에 들어 각각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활약한 신기성과 양경민의 활약에 힘입어 56:53으로 2쿼터를 마치며 승기를 잡기 시작.

3쿼터에 들어 기아 용병센터 듀안 스펜서에 잇따라 점수를 내주기도 했으나 어려운 고비 때마다 작열하는 신기성과 양경민의 3점에 힘입어 점수를 지켜 나갔다.

4쿼터 막판에 기아가 추격전을 펼치며 바짝 따라 붙어 경기종료 17초를 남겨두고서는 기아가 2점차 까지 추격했으나 허재의 레이업 슛을 기아의 로프튼이 수비반칙, 공격권을 따낸 삼보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109:107로 승리했다.

이날 신기성은 3점슛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83%의 정확도를 자랑하며 총 27득점을 기록했으며 양경민도 3점슛 3개를 넣으면서 18득점을, 조던은 30득점을 기록했다.

기아의 용병 센터 듀안 스펜서도 43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로서 원주 삼보는 통산 11승 20패를 기록하며 6강 진입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다음 홈 경기는 오는 2월 10일 안양sbs와 있을 예정이다

原州/金東俊 fl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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