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를 전국 최고의 배구도시로 만들어 11만 시민들이 배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모색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99년부터 동해시배구협회장을 맡아 각종 국내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崔榮漢회장(54. 영신육운주식회사 대표)은 동해시를 배구의 메카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

崔회장은 지난해 봄철실업연맹전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룬 것을 비롯 초.중.고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및 전국 비치발리볼 대회 등 굵직한 국내외 대회를 동해에 유치함으로서 동해시 뿐 아니라 배구 볼모지였던 영동지역에 배구 열풍을 불게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동해시배구협회는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2월8일부터 2001 삼성화재 슈퍼리그 2차전 경기를 동해시에 유치한 것을 비롯해 3월에는 동해실내체육관에서 V-코리아 리그와 6월 르메이르기 중.고연맹전등 전국 최대 규모의 배구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동해오징어축제기간인 7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태리 등 세계최강팀이 참여하는 8개국 초청 국제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해 오징어 축제의 국제화 및 동해시 배구 저변인구를 확대하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해시배구협회는 조만간 배구의 프로화가 성사돌 것으로 보고 국내 유명배구단중 한팀을 동해시를 연고로 하도록 해 원주시의 삼보농구단, 강릉시의 축구, 삼척시 핸드볼을 능가는 인기종목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4년전부터 광희고 배구부를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되어 배구와 인연을 맺은 崔회장은 동해시 배구협회장에 취임후 광희중에 코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1천여만원 이상을 배구부 지원금으로 기탁해 동해시 배구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崔榮漢회장은 “동해시가 배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호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해시배구협회 역시 슈퍼리그를 비롯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는 것을 계기로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해 배구를 통한 지역 화합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東海/李柱榮 jyle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