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지역발전 방안 토론회

국도46호선 직선화에 따른 접근도로 개선에 대비하기 위해 양구군은 생태산업 육성을 통한 그린투어리즘을 활성화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9일 양구KCP호텔에서 열린 ‘지역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이귀현 강원대 생물산업공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양구지역의 공동화를 방지하고 양구군이 도시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그린투어리즘 활성화는 양구지역 청정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도시와 양구군이 상호교류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현길 강원대교수는 “환경과 웰빙을 중시하는 LOHAS 시대를 맞아 차별적인 지역계획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생태·문화·평화를 기본 테마로 국토정중앙개발 등 차별성 있는 발전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허 권 강원대교수는 “양구군은 임야가 74%이므로 그린투어리즘 활성화를 위해 식물자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양구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식물을 발굴해 대규모 식재를 통해 관광상품화 하는 등 숙박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기조발제에 이어 오상집·박기복 강원대교수와 노승만 강원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기찬 도의원, 박승용·김 철·정창수 양구군의원 등이 참석 양구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양구/박수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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