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백달리 주민, 집중 호우 땐 피해 우려
이 지역 농민들은 최근 열린 군수와의 대화를 통해 “저수지 하류 하천에 대한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농경지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제방축조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2년전에도 농경지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공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천면도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동의했다. 우천면은 그러나 “하천 제방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하천 양안 350m에 석축을 쌓아야 하는 등 2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다”며 “군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한 뒤 사업비를 신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횡성군은 ‘주민과의 대화’ 당시, “피해가 발생하면 그 때가서 판단하겠다”고 언급, 답변이 부적절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횡성/강병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