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지역 4곳… 예산 20% 배정 그쳐 지연

토사 퇴적과 제방 부실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횡성군이 올해 52억8100만원을 투입, 청일면 유평리 계천과 둔내면 두원천 등 5개 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일 예정이나 전천 등 한강수계 치수사업은 찔끔 예산으로 사업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

전체 3.8㎞에 이르는 소하천 정비사업은 실시설계가 끝나는 올 3월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청일면 유평리 계천은 1㎞에 걸쳐 준설작업이 이뤄지며 둔내 조항리 주천강과 공근면 창봉리 창봉천 등은 수해 예방차원의 제방 축조 공사가 실시된다.

또 둔내면 두원리 두원천과 자포리 자포천, 횡성읍 곡교리 곡교천에 대해서도 정비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횡성군은 “수해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우기전에 기초공사를 모두 마무리 할 방침”이라며 “토사준설등 하천정비사업은 자연친화적 공법을 도입, 경관을 해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횡성군은 이와 별도로 전천과 하수남천 생운천 대미원천 등 한강수계 4개 하천에 대한 사업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전천 등 4개 하천 치수사업은 지난해까지 전체 예산의 20%밖에 배정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는 등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횡성군은 “한강 수계 치수사업이 찔끔 예산 집행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확보된 예산도 240억6000만원에 불과, 사업 효과성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횡성/강병로 brkang@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