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태백시의 유망 대체 산업으로는 에너지 기기, 전통제조업, 군수 물자 조달업, 경견장을 비롯한 오토레이스 경주장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대체산업 연구 용역을 맡은 에너지경제 연구원이 대체산업 유치 3차 보고회 자리에서 밝혀졌다.

이번에 최종 보고된 보고서에는 11개 제조업종에 대한 입주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290개 기업 중 태백에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60개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에너지 기기업체가 9개 전통제조업체가 51개로 나타났다.

특히 태백지역은 서울 등 대도시 근교의 산업 공단에 비해 인프라 구축이 미비하지만 제도적 차원에서 유리한 조건이 있어 청정 에너지 기기업을 적극 유치하면 성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방위 산업 및 군수물자 조달업은 무기류 제작 등 대기업군 유치 보다는 전자 장비 조립 생산 업체를 유치하거나 중 ·소규모의 첨단 장비 조립 업종을 유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시됐다.

뿐만아니라 관광분야에서는 유럽과 미국 호주 일본 등에서 각광받고 있는 경견장과 오토레이스 경주장을 설치하고 경견장의 부대시설로 애견장을 조성하면 고용효과는 물론, 연간 144억원 이상의 재정 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에너지 경제 연구원의 3차 보고회는 지역현안 대책 위원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용역 결과는이달 중순쯤 주민 공청회를 거친 뒤 오는 3월 3일 최종 납품된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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