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카지노가 개장되면서 태백지역을 비롯한 폐광지역에 겨울철 성행하던 화투를 이용한 도박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태백지역의 경우 지난해 카지노가 개장되기 전인 10월 이전 도박으로 인해 구속된 인원은 구속 7명 불구속 20명 등 총 27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카지노가 개장되면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달동안에는 단 한건의 구속 사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들어 지난 1월25일 1건이 발생, 1명이 구속되고 3명이 불구속 될 뿐 도박 사범이 현저히 줄고 있다.

특히 112로 신고되는 사례는 카지노 개장 이전의 경우 월 평균 10여건 이상 신고 됐으나 최근에는 신고 전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이 일반 화투를 이용한 도박은 주로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주로 집중 성행하고 단속도 60% 이상 이 기간에 이루어지고 있으나 카지노 개장 이후 3개월 동안에는 신고 조차 전무한 상태여서 도박범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또 도박 판돈 규모도 예전에는 500만원 이상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200만원 수준으로 주는 등 단순 도박에 그치고 있다.

이같이 일반 도박이 줄어든 원인은 스몰 카지노가 개장돼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데다 월 1회 주민들도 출입이 가능해 화투 도박이 흥미를 잃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洪性培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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